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방글라데시에 '영상 강추위'가 닥치면서 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은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17명이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동절기에 주로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 관련 설사병 등으로 33명이 숨지는 등 추위 관련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5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는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20도 안팎을 유지할 정도인데, 어제 북부 지역 기온이 올겨울 최저인 영상 4.5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기상청은 히말라야에서 강하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온 데다 낮은 구름대가 햇빛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