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균주의 항산화 효과는 유산균을 넣지 않은 대조군보다 60% 이상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43.8%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500ppm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ADH 효소와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 효소 활성을 얼마나 증진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14개 균주 모두 200%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분해하는 효과는 최대 280%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아울러 항균 활성을 측정하는 방법의 하나인 디스크 확산법으로 14개 균주의 항균 활성을 측정한 결과,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식중독 세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항생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균성 식중독 치료와 예방에 쓰는 암피실린(ampicillin)보다 2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는 3개 균주이며, 그 중 2개 균주는 경기도에서 생산한 제품에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막걸리에 함유된 유산균이 면역 증강, 노화 억제, 항암성 기능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분석이 전통 발효주를 생산하는 농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