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차이잉원 총통이 내년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의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빈과일보는 여론조사기관 타이완 지표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과 러닝메이트 라이칭더의 조합이 46.8%의 지지율로, 14.4% 지지를 받는 데 그친 한궈위 가오슝 시장과 장산정 전 행정원장 조합을 32.4%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도 우파 야당인 친민당의 쑹추위 주석과 위샹의 조합은 7.6%였고, 무응답자는 31.2%였습니다.
총통 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구 입법위원 지지도 조사에서도 집권 민진당이 36.1%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당 20.8%, 시대역량 2.2%, 민중당 1.8%, 친민당 0.9% 순이었습니다.
타이완 지표가 지난 20~22일 만 20세 이상 남녀 1천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95%의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0%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