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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행' 류현진 내일 출국…4년 8천만 달러 계약 마무리

<앵커>

류현진 투수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한국 투수 역대 최고액인 4년에 8천만 달러의 계약이 마무리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소속사는 류현진이 내일(25일) 토론토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곧장 계약서에 서명하고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론토가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리그 구단이고 류현진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액수의 FA 계약 주인공이 된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카반 비지오 등 특급 타자 유망주들이 넘쳐 미래가 밝은 팀으로 꼽힙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약점이어서 류현진은 곧장 1선발을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LA 다저스 시절보다 훨씬 험난한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새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비롯해 같은 지구의 다섯 팀 중 4팀의 홈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데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의 강타자들과 숱한 맞대결을 펼쳐야 합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류현진이 타석에 설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현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와 맞대결은 내년에 네 차례가 예정돼 있어 한국 야구 최전성기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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