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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퇴진 보잉 CEO, 퇴직금은 수백억 원 챙길 듯

불명예 퇴진 보잉 CEO, 퇴직금은 수백억 원 챙길 듯
잇따른 여객기 추락 사고로 불명예 퇴진하게 된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가 퇴직금으로 최소 수백억 원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보잉의 보수 규정 등 서류를 인용해 사임이 결정된 뮐렌버그 최고경영자가 보너스와 주식을 포함해 퇴직금으로 3천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4억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종적으로 맺은 퇴임 조건과 회사 영업 성과에 따라서는 최고 5천850만 달러, 우리 돈 681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잉은 "보수 관련 정보는 추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사회가 뮐렌버그에 대해 사임이 아닌 해임으로 결정하면 지급액이 일부 깎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뮐렌버그의 사임 배경이 된 737 맥스 기종에 따른 보잉의 피해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737 맥스 기종은 현재 40여 개 나라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맥스 기종 때문에 발생한 향후 소비자 보상금과 추가 비용은 보잉 자체 추산으로만 100억 달러, 우리 돈 11조 6천억 원에 달하며, 일부 전문가는 최소 200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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