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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리치 힐, FA 찬밥에 경찰 체포로 체면 구겨

MLB 리치 힐, FA 찬밥에 경찰 체포로 체면 구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힐과 그의 아내 케이틀린이 각각 벌금 500달러, 250달러를 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힐 부부는 이틀 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버펄로 빌스의 미국프로풋볼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입장이 저지됐습니다.

아내 케이틀린의 가방 크기가 문제가 됐습니다.

힐 부부는 경기장을 떠나라는 지시를 거부했고,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습니다.

힐은 올해 평균자책점 2.4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 10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6월까지는 공을 던지기 어렵게 돼 FA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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