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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간판' 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 4강행 실패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선수인 정현이 무바달라 챔피언십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을 초대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인데 정현은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7위인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아깝게 내준 뒤 2세트도 6대 4로 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현이 이 경기를 이겼더라면 세계 1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4강에서 만날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패배로 세계 랭킹 23위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와 5, 6위전을 치릅니다.

두 명이 출전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정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아의 마리야 샤라포바가 호주의 아일라 톰리아노비치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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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4년간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출전을 금지한 세계 반도핑 기구 WADA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 중재법원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선수 대부분은 도핑을 하지 않아 깨끗하다며 반도핑 기구가 소수의 잘못에 대해 지나친 징계를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세계 반도핑 기구의 결정은 정당하지 않으며 상식과 법에도 맞지 않습니다.]

세계 반도핑 기구는 이달 초 러시아가 국가차원에서 도핑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4년간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는데 이 결정이 확정되면 러시아는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고 도핑 혐의가 없는 선수들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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