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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탐사할 우주망원경 위성 '키옵스' 발사…궤도 안착

외계행성 탐사용 우주망원경 위성 '키옵스'가 남미에서 발사됐습니다.

유럽우주국(ESA)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센터에서 '외계행성 규명 위성', 즉 키옵스(CHEOPS)를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발사 후 약 2시간 48분 뒤 키옵스가 소유스 로켓에서 분리돼 약 700㎞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키옵스는 행성을 거느린 것으로 파악된 가까운 항성을 관측하는 용도로 발사된 첫 위성으로, 앞으로 3년간 지구 700㎞ 상공을 돌며 '해왕성∼지구 크기의 행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합니다.

키옵스 과학팀을 이끄는 디디에 쿠엘로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된 4천여 개 외계행성 가운데 100개가 주요 관찰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엘로 교수는 "우리는 그 외계행성들이 거기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며, 키옵스 관측 데이터로 행성의 밀도, 지름, 대기 존재 여부 등을 분석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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