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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레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흡연을 권유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오페라 발레 아카데미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아카데미는 1771년 설립된 이후 유럽 내 최고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은 주로 런던의 로열 발레단과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 들어가 활약해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특별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해 이 주장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흡연 권유 외에도 아카데미 교사들이 학생들을 이름 대신 옷 사이즈로 부르거나, 무리한 연습을 시켜 학생들을 괴롭혀 온 문제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보고서를 검토한 후 정식으로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데르 샬렌버그 문화부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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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