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31일 美 최대 신년쇼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대 규모 새해맞이 라이브 쇼에 올해로 두 번째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8일 "전날(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가 발표한 공연 일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공연에 출연한다.

이날 무대는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샘 헌트(Sam Hunt),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Jagged Little Pill)'의 출연자 등이 함께 한다. 또한 호스트는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Ryan Seacrest)와 배우 루시 헤일(Lucy Hale)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DNA'와 'MIC Drop' 공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한국 가수 가운데 이 무대에 두 번째 참석을 확정 지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올해로 48회째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매년 최대 규모로 열린다. 5시간 30분간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며, 최대 2500만 명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매해 마지막 날 저녁, 방송을 시작해 새해 첫날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맞는다.

이번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 ABC 방송에서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오는 2020년 1월 1일 오전 9시 55분 케이블 채널 Mnet(엠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