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루과이 프로축구팀 우승 환호하던 20대 팬, 총격에 사망

우루과이 프로축구팀 우승 환호하던 20대 팬, 총격에 사망
우루과이 프로축구팀 나시오날의 리그 우승을 자축하던 팬들의 행진 도중 총격이 발생해 20대 남성 팬 1명이 숨졌습니다.

우루과이 일간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나시오날 홈구장 근처에서 500여 명의 팬이 팀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행진하던 중에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이 총격으로 루카스 랑가인이라는 24세 팬이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숨졌습니다.

또 다른 팬 한 명은 팔에 총을 맞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며 행진하고 있을 때 대여섯 발의 총성이 들리고 놀란 팬들이 혼비백산해 흩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시오날은 전날 페냐롤을 1-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우루과이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 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경사스러운 날 비보를 접한 나시오날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축하할 날이 아니다"라며 폭력 행위를 규탄하고 팬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상대 팀 페냐롤도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SPN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선 지난 2016년 페냐롤의 창단 125주년 기념식에서 나시오날 팬이 쏜 총에 맞아 페냐롤 팬이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