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주-영천 '블랙 아이스' 사고, 16일 관계기관 합동조사

상주-영천 '블랙 아이스' 사고, 16일 관계기관 합동조사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경찰은 대규모 사상자가 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 다중 추돌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조사에 나섭니다.

조사단은 내일(1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추돌사고 원인과 화재 등 2차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고속도로가 민자고속도로여서 관리회사의 안전조치 미비 등도 조사대상입니다.

사고 고속도로를 관리 운영하는 주식회사 상주-영천고속도로 측은 사고 직후 안전조치 미비 가능성에 대해 "사고 1시간 전부터 염화칼슘 살포 차량이 운행했으며 사고 구간에도 살포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를 기록한 고속도로 관리용 CCTV 영상과 일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14일 새벽 4시 40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에서 트럭 등 차량 20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한 사고 운전자는 "브레이크도 필요 없었다. 제멋대로 들이받고 튀어나오고 그래서 나와서 보니까 전부 다 얼음이었다"며 사고원인으로 블랙 아이스를 지목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는 20여 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습니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녹았던 눈이나 내린 비가 얼며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