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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극적인 무승부…조1위로 동남아게임 준결승 진출

박항서호, 극적인 무승부…조1위로 동남아게임 준결승 진출
▲ '박항서 매직'에 환호하는 베트남 축구 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오늘(5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조별 리그에서 라이벌 태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필리핀에서 열린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 대 2로 비겼습니다.

4승 1무를 기록한 베트남은 B조 1위를 확정해 60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골키퍼의 연이은 실수로 태국에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힘차게 걷어낸다는 게 상대 선수 맞고 튀며 골망을 흔들었고, 6분 뒤에도 골키퍼가 어설프게 공을 처리하다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는 순간 라오스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응우옌 띠엔 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15분 추격을 알리는 헤딩골을 터트렸고, 후반 27분엔 결정적인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습니다.

띠엔 링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베트남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며 일본 출신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조 3위를 기록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베트남은 이틀 뒤 A조 2위 캄보디아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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