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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 비핵화 증거는 없지만 선택할 것이라고 믿어"

비건 "北, 비핵화 증거는 없지만 선택할 것이라고 믿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북한이 비핵화 선택을 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맡아온 비건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건은 자신이 인준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시적인 비핵화 진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 전망을 낙관하고 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는 의미도 동시에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해 8월 북미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도와 비핵화 협상의 '키맨'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드라이브를 뒷받침해왔습니다.

비건은 존 설리번 부장관이 주러시아 미국 대사에 낙점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국무부 이인자인 부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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