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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엑스터시·케타민' 마약 무더기 밀반입한 보람상조 장남 구속 기소

'코카인·엑스터시·케타민' 마약 무더기 밀반입한 보람상조 장남 구속 기소
국내 상조업계 2위인 보람상조그룹 최모 이사가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해 투약했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최씨를 지난 9월 마약 밀수 혐의로, 지난 10월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을 보면 최씨는 지난 8월 항공 특송화물을 통해 미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들여왔습니다.

코카인 16.17g과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17g을 코코아 믹스 박스 안에 포장해 들여온 겁니다.

밀수한 코카인 16.17g은 539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최씨는 투약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클럽과 자신의 거주지에서 3차례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을 검찰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최씨와 함께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투약한 공범 2명도 함께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1차 공판은 다음 달 5일 수원지법에서 열립니다.

최씨는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보람상조개발의 지분 14.5%을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보람상조개발의 지분은 최철홍 회장이 71%, 장남이 14.5%, 차남이 1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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