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줄어드는 인구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 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앞서 "전력 구조는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상비병력은 57만 9천 명 수준인데 인구 감소로 병역 의무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2년 동안 병력 약 8만여 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군 인력충원체계와 관련해서는 "의무경찰과 의무소방 같은 전환 복무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며"산업기능요원 같은 대체복무는 중소기업 지원 등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간부 여군 비중을 올해 6.2%에서 2022년 8.8%까지 확대하겠다"며 "부사관 임용 연령을 27세에서 29세로 상향 조정하며, 선택사항인 귀화자의 병역 의무화도 검토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