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기의 첫 사령탑 맞대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에 승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18 25:23 28:26), 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8(3승 3패)을 쌓아 7개 구단 중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구단 사상 첫 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OK저축은행을 이끄는 신임 사령탑 석진욱 감독은 5개 구단과 첫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초·중·고·대학교를 함께 다닌 최태웅 감독과 첫 만남에서는 웃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고, 레오 안드리치(OK저축은행)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높이에서 압도했습니다.
블로킹 득점이 OK저축은행에 15대7로 앞섰습니다.
전광인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최민호는 블로킹 성공 8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