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남자 3천m 장애물에서 케냐의 콘셀루스 키프루토가 0.01초 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키프루토는 마지막 50m를 앞두고 에티오피아의 라메차 기르마에 5m나 뒤졌는데요, 이때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를 한 끝에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금메달을 확신하지 못한 채 전광판을 바라보던 키프루토 선수, 1백 분의 1초 차 승리가 확인되자 펄쩍 뛰며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카타르의 바심이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2m 37cm을 뛰어 이 종목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는데요, 벅찬 감격을 정말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죠.
여자 400m 허들에서는 명승부 끝에 세계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달릴라 무함마드가 52초16으로 팀 동료 매클로플린을 접전 끝에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