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고 다시 고요한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모습은 서울의 실시간 하늘인데요, 구름 사이로 볕이 내리쬐고 있고 또 시정도 20km 안팎으로 길게 트여있는 상황입니다.
오늘(4일)은 이렇게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낮에는 다소 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27도, 대구는 28도까지 오르면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속초 낮 기온이 2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22도에 머물겠고요, 일요일 아침에는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또 아직까지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모레까지는 물결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여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내려오는 찬 공기와 함께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