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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자녀가 반드시 아버지 성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어제(29일) 전국 19~7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여성(77.6%) 찬성 비율이 남성(63.4%)보다 눈에 띄게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본인 또는 자녀의 결혼 상대로 입양된 자녀(79.1%), 한부모가족 자녀(78.3%), 다문화가족 자녀(74.7%), 재혼 가족 자녀(74.1%)를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부모가족(94.1%), 미혼부·모 가족(88.9%), 1인 가구(73.9%)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27일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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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성가족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