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일본의 시민단체 대표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일본 전범기업 사보에 강제징용'입니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대표는 어제 광주시의회에서 194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미쓰비시 중공업의 사보를 공개했습니다.
비 징용자는 171명이라고 적혀 있고 특히 여자 근로정신대는 9천 485명이라고 별도로 쓰여있습니다.
강제징용 증거를 공개한 다카하시 대표는 "아베 정부가 징용공이 아니라 조선에서 자발적으로 온 노동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보에는 조선인 징용 사실이 쓰여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내 인권·사회단체들이 강제징용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본에도 이렇게 양심 있는 단체가 있군요. 참 다행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단 걸 일본 정부도 깨달아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