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호주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중국 장시성 핑샹에 사는 6살 양 모 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일, 외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양 군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양 군의 부모님은 아들을 데리고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복통의 원인은 알 수 없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로 엑스레이를 찍은 의료진은 결과를 확인하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양 군의 뱃속에 열댓 개의 녹슨 자석과 금속 조각들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이들은 곧바로 수술을 통해 소장 안의 쇳덩이를 모두 꺼냈습니다.
이에 대해 양 군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어 했다"며 "아이가 즐겨보던 만화 영화 주인공이 자석을 삼켰다가 뱉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걸 먹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만화도 못 보게 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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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주 'YAHOO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