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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38%는 동네 뒷산서 발생…"만만하게 보면 안 돼"

산악사고 38%는 동네 뒷산서 발생…"만만하게 보면 안 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당부했습니다.

본부에 따르면 2016∼2018년 산악사고 출동은 4천375건 있었습니다.

북한산이 1천45건으로 가장 많고 관악산 641건, 도봉산 553건, 수락산 163건, 청계산 80건, 불암산 79건, 아차산 78건, 용마산 47건, 인왕산 30건, 우면산 19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산 등 주요 10개 산을 제외한 동네 주변 작은 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1천640건으로 37.5%를 차지했습니다.

본부 관계자는 "집 주변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와 응급처치용 밴드 등을 챙긴 배낭을 메고 산행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악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추락이 1천291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조난사고 630건, 개인 질환 344건 등이었습니다.

많지는 않으나 벌 쏘임 등 곤충에 의한 피해도 2016년 38건, 2017년 26건, 2018년 22건 발생했습니다.

본부 관계자는 "8∼9월이 말벌 산란기로 먹이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벌에 쏘여 일어나는 호흡곤란 등 중증 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자가 투여용 에피네프린'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본부는 벌에 쏘여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119에 신고한 뒤 편안한 곳에 누워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리고, 벌침을 제거한 다음 쏘인 부위를 찬물로 세척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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