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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묶인 여성, 모텔서 숨진 채 발견…"얼굴 멍 자국"

<앵커>

경기 고양시의 한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4명이 다쳤습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었는데,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젯(12일)밤 10시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5살 양 모 씨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38살 이 모 씨 등 11명도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차된 차량 5대도 불타 소방서 추산 1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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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20분쯤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58살 여성 A 씨가 양손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발견 당시 얼굴 부위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 : 응급차가 있던데…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아요. 감식하는 차가 (12일 밤) 7~8시까지 있었어요.]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B 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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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기 동두천 생연동의 한 아파트 단지 330여 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은숙/정전 피해 주민 : 선풍기·에어컨 다 못 쓰고 있죠. 저녁 준비도 못 하고, 냉장고에 있는 것 꺼내 가지고 끼니를 때웠어요.]

전기 공급은 6시간 만에 재개됐는데, 한국전력은 전류 변환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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