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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울지마, 괜찮아"…사고 속 어린 동생 먼저 챙긴 6살 소년

끔찍한 교통사고 속에서도 어린 동생을 먼저 챙긴 6살 소년의 사연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시성 간저우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소년 첸이는 부모님, 2살 동생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앞뒤로 거대한 트럭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남매는 가까스로 차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부모님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교통사고로 피 흘리면서도 동생 먼저 챙긴 6살 소년
교통사고로 피 흘리면서도 동생 먼저 챙긴 6살 소년
당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첸이는 본인도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자신보다 가족을 더 챙기며 걱정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넋을 놓은 동생에게도 "울지마, 괜찮아"라고 하면서 안심시켜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병원으로 이송된 첸이의 부모는 사망했습니다. 남매는 가벼운 부상에 그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고, 의료진이 음식과 옷을 나눠주며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통사고로 피 흘리면서도 동생 먼저 챙긴 6살 소년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전역에서 남매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남매가 앞으로 형편이 어려운 조부모에게 맡겨질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자선 단체는 아이들의 치료와 심리 상담을 지원할 수 있게 기금 모집 페이지를 열기도 했습니다. 

3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5천 4백만 원을 목표 금액으로 시작한 기금 모집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현재 85%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pear video, gongyi.weib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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