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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질 '非 나토 주요 동맹국' 공식 지정

트럼프, 브라질 '非 나토 주요 동맹국' 공식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브라질을 비 나토 주요 동맹국으로 공식 지정, 미국으로부터 무기와 군사 장비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메모를 보내 브라질의 지위 변화를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브라질의 지위 변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주요 비 나토 동맹국은 미군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나토 가입국이 아닌 가까운 우방국에 미국 정부가 부여하는 지위로 한국, 호주, 아르헨티나, 쿠웨이트 등 브라질 외 16개국이 이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중남미국 가운데 콜롬비아가 유일하게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나토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글로벌 파트너는 군사행동에 참여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을 주요 비 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의향을 밝히면서 브라질이 콜롬비아처럼 나토에 가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브라질이 나토에 가입하려면 나토로부터 가입 초청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최근 브라질이 나토의 긴밀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지만 나토 블록에 가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의 표적인 러시아 역시 유럽의 군사동맹을 중남미로 확대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백악관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브라질의 트럼프'로 지칭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칭찬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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