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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합의…모레 '추경 · 日 결의안' 동시처리

<앵커>

최악의 무노동 국회라는 비판을 받던 정치권이, 점점 거세지는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어제(29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오늘부터 추경안 심사를 다시 시작하고, 모레 8월 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갑한 대치를 이어가던 정치권이 어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안보 국회를 열자는 한국당과 추경안 먼저 처리하자는 민주당이 결국 동시처리로 접점을 찾은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8월 1일 목요일에 본회의를 개최해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추가경정예산안 및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단됐던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는 오늘 즉각 재개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 수출 규제로) 경제안보상황도 굉장히 급한데, 추가경정예산이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에 대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요구한 안보 국회 관련해서는 역시 오늘부터 운영위와 국방위 등을 열어 현안 질의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운영위를 통해서 청와대발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제대로 따지고 짚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건 물론,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과 일본의 황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한 규탄 결의안 등도 채택합니다.

여야는 또 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할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도 이번 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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