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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두 청년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주먹다짐'하고 피 본 이유

두 청년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주먹다짐'하고 피 본 이유
도서관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두 남학생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산둥성 지난의 한 공업대학 도서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문제의 두 청년은 공부하는 학생들로 꽉 찬 도서실 안에서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빵빵'하게 나오는 명당자리를 서로 차지하려다 싸움이 붙은 겁니다.

그러다 장하오라는 학생이 장리위엔의 뺨을 때리며 언쟁은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밀치며 격한 몸싸움을 이어간 두 사람은 주변 학생들이 뜯어말리고 나서야 가까스로 떨어졌습니다.
두 청년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주먹다짐'하고 피 본 이유
이후 상황을 파악한 도서관 수석 사서 위밍즈 씨는 "싸움이 일어난 장소는 도서관 내 에어컨이 있는 몇 안 되는 도서실 중 하나"라며 "학생들 대부분이 그곳에 자리 잡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학생 모두 싸움으로 피를 흘리며 다쳤지만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먼저 폭행을 저지른 장하오는 앞으로 교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싸움을 벌인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제보가 이어지며 도서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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