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해서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조국 수석은 2년 2개월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는데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한 점이 이전의 민정수석들과 달랐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사실상 발탁한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총선에 출마할 정태호 일자리,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의 후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수석비서관들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었던 조국 수석은 2년 2개월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조 수석은 퇴임의 변을 통해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자신을 향해 비난과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 의사를 밝힌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바라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참여정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에는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가 발탁됐습니다.
오늘(26일) 인사 발표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맡았는데 지난 1월 임명 이후 노 실장이 직접 브리핑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