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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칼부림에 20대 임신부 숨져…태어난 아이도 4일만에 사망

영국에서 20대 임신부가 칼부림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모에게서 가까스로 태어난 신생아 역시 결국 세상에 나온 지 나흘 만에 숨져 영국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임신 8개월째였던 켈리 메리 파브렐은 토요일이던 지난달 29일 새벽 런던 남부 크로이던의 자택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 여성의 심장박동이 정지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파브렐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응급요원들은 곧바로 파브렐을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배 속에 있던 남자아이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파브렐의 가족은 아이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라일리는 그러나 생후 4일만인 이날 새벽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켈리의 아들인 라일리가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면서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라일리의 비극적 사망으로 인해 이번 사건 해결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목격자가 있을 경우 신속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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