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L 세르비아전에서 스파이크하는 강소휘(오른쪽 뒤)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레프트 강소휘가 부상 여파로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여자대표팀과 강소휘의 소속팀 GS칼텍스에 따르면 강소휘는 지난 20일 충남 보령에서 열렸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 폴란드전 때 복근이 파열돼 일정 기간 재활이 필요해 대표팀 훈련을 참가 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강소휘는 좌측 외복사근이 파열돼 치료와 재활에 6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8월 초에나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강소휘는 어제 충북 진천선수촌 소집에 참여하지 않았고, 당분간 소속팀 GS칼텍스에서 재활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강소휘는 당시 폴란드와 경기 3세트 초반 복근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부상 부위를 아이싱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전체 16개 참가국 선수 중 득점 부문 26위(110점)에 올랐고, 서브 부문 12위(14개)에 랭크됐습니다.
그러나 강소휘는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8월 초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니그라드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러시아(세계 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조 1위에 주는 한장의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싸웁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 선수의 복근 파열 부위는 이번 V리그 시즌 중에 다친 곳과 같다"면서 "다음 주중에 다시 한번 검사를 받게 한 뒤 재활 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