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끝까지 지지 요청"…마크롱 "전적으로 지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이후 8개월 만의 회담으로, 이번 G20 기간에는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잡힌 겁니다.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하며 프랑스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친서교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북미 대화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다시 한번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