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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주고 교사된 4명…전북교육청, 완산학원에 채용 취소 요구

뇌물 주고 교사된 4명…전북교육청, 완산학원에 채용 취소 요구
전북도 교육청이 교사로 뇌물을 주고 교사가 된 완산학원 소속 현직 교사 4명의 채용 취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에게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판단, 완산학원 이사회에 이들의 채용을 취소하는 '원인 무효 처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교사 4명이 1인당 6천만∼1억 원을 학교 측에 건네고 교사로 채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측은 신규 교사 임용 시험 당시 돈을 지불한 '내정자들'에게 정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백지를 내면 답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뒷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완산학원 이사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임시 이시가 파견된 이후에 채용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완산학원 설립자 일가와 일부 교직원은 학교자금과 법인자금 53억 원을 십수 년에 걸쳐 빼돌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전북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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