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 회의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최규식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오른쪽)
헝가리 당국이 오늘(30일) 중으로 물속에 잠긴 사고 유람선을 인양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최규식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최 대사는 오늘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대책회의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현지 당국이 헬기를 곧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사는 헝가리 측에 헬기를 동원하고 사고 유람선 선내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줄 것과, 앞으로 한국 구조팀이 현지에 도착하는 즉시 구조 및 수색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지원과 배려를 요청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우리 신속대응팀 1진이 현지로 출발했지만 후속대 파견을 포함해 대통령님의 지시사항이 신속하고 빈틈없게 이행될 수 있도록 본부와 현지공관 모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 당국과 협의 및 대응 지휘를 위해 오늘 저녁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