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오늘(28일) 새벽 4시 20분쯤 입주민 A 씨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를 타고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려다가 관리사무소 직원과 언쟁을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며칠 전 A 씨가 엘리베이터 벽에 씹던 껌을 붙여놓은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 요구했고 이에 A 씨는 관리사무소가 입주민의 출입을 막는다며 항의하다가 차를 그대로 세워둔 채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은 차에 불편을 겪던 입주민들은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A 씨에게 차를 옮겨달라고 요구했지만, A 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사과하지 않으면 차를 뺄 수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와 관리사무소의 갈등으로 700여 가구의 다른 입주민들은 한동안 주차장 입구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만 사용해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