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영화 '인질'(가제)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15일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제작 외유내강) 측은 "황정민을 포함한 주·조연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이날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질'에서 황정민은 사상 최악의 인질 사건에 휘말린 '배우 황정민'을 연기한다. '부당거래', '베테랑', '군함도'에 이어 영화사 외유내강과 함께하는 4번째 작품이다.
2017년 촬영을 마친 '공작' 이후 연극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해온 황정민은 "인질과 인질범, 그리고 그들을 끝까지 쫓는 경찰들의 추격까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도와 긴장감이 탁월하다"며 '인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공작' 이후 오랜만의 촬영이라 설레고 기쁘고 또 긴장되는 영화 현장이 될 것 같다. 첫 촬영을 시작으로 마지막 촬영까지 안전하게 마쳤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크랭크인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극 중 몰입감을 위해, 주인공 황정민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을 4달 간의 오디션을 통해 뽑은 새로운 얼굴들로 캐스팅했다.
영화의 연출은 '무기의 그늘', '어떤 약속' 등의 단편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온 신인 감독 필감성 감독이 맡았다.
필감성 감독은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영화에 꿈꿔왔던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질'은 2020년 개봉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