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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총파업 D-1, 막판 협상 중…지자체 요금 인상 관건

<앵커>

전국 10개 지역 버스 노조가 내일(15일)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오늘 막판 협상이 진행됩니다. 어제는 정부가 버스 회사에 우회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각 지자체의 버스 요금 인상 결정 여부도 협상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와 서울 버스 노사는 오늘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에서 쟁의조정 기간 마지막 협상을 갖습니다.

이런 협상은 파업을 가결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노동쟁의를 신청한 전국 245개 버스 노조 대부분은 핵심 요구사항으로 5∼30%의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내걸고 있는데, 특히 임금 인상이 쟁점입니다.

지자체들은 경제 여건과 지자체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발생한 임금 하락 등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의 버스 요금 인상 결정 여부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버스 노사와 중앙 정부는 버스 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등은 시민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에 부정적입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버스 공용차고지 인프라 확충과 임금 지원책 등을 내놓았습니다.

버스 노조는 오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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