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종 쓰는데 고1 생기부에 정준영 찬양 내용만 4~5줄 있는데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바로 고1 국어 수행평가 시간에 당시 좋아했던 '정준영'에 관해 발표했었는데, 이를 주의 깊게 봤던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정준영을 언급한 겁니다.
사연 속 주인공은 "제가 남들 앞에서 말하고 이런 걸 좋아해서 노래 부르고 생쇼를 다하면서 30분 동안 정준영을 찬양했었다"며 "당시 이 모습을 본 국어 선생님이 감탄했는지, 세부능력과 특기 사항을 적는 곳에 절반 이상 정준영 관련된 내용이 적혔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내용에 '자신이 좋아하는 정준영을 인생의 멘토로 삼아서~', '정준영을 본보기 삼아서~'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 "제가 가려는 대학이 전부 면접이 있는데 어떡하냐"고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친구도 생기부에 승리 있다", "멘토의 추락을 극복한 스토리로 승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과거니까 참작해줄 거다"라며 글쓴이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사연의 주인공이 걱정하고 있는 '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생활 모습과 발달상황을 기록해 50년간 보존되는 문서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수시 모집 전형 중 학종 등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기록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