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독재적 행태를 계속한다면 더 많은 국민이 거리를 메우고 청와대로 진출할 것이며, 그때는 후회해도 늦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온갖 독재수단을 동원해 권력을 유지할 궁리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이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제자리로 올 때까지 국민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민심의 분노를 가라앉힐 유일한 방법은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고, 책임자를 파면하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현 정권 들어 찾기 힘든 말이 통상외교, 안보외교라는 말"이라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의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은 통상외교의 구호를 걸고 뛰는데 이 정부는 북핵 외에는 보이는 게 없고, 유럽이나 동남아, 남미에 가서도 대북제재 완화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 외교의 총체적 문제점 짚어봐야 할 상황"이라며 "국익은 뒷전이고, 국가안보와 안전에도 무관심한 채 오로지 북한만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정말 걱정"이라고 지적하고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데 정권이 못하는 부분을 우리가 채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