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벚꽃 즐길 마지막 날…내일 비·돌풍에 '반짝 추위'

서울의 벚꽃이 절정기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이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오늘(13일)이 마지막입니다.

오늘 날씨 대체로 맑고 포근한데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 예보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 돌풍을 동반하고 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제법 요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오늘이 제격이기는 한데요, 한 가지 문제가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의 충청 이남 곳곳도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현재 위성 영상을 보시면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옅은 안개가 함께 끼어 있어서 시야가 희뿌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운전대 이른 시간에 잡으시는 분들은 교통안전도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나마 오후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안개가 차츰 사라지고 또 먼지도 오후부터는 일시적으로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하늘에 가끔 구름만 많겠습니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비슷하게 포근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반짝 춥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