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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원유 수입금지 예외 관련 "적절한 때 결정"

폼페이오, 이란원유 수입금지 예외 관련 "적절한 때 결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연장과 관련해 "적절한 때(in due course)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대한 미 정부의 외국 테러조직(FTO) 지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조치 연장 결정 시한이 5월 2일이라고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결정은) 유럽뿐만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전 세계의 기업들에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 거래들에 대해 명확성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IRGC는 순수한 독점을 통해 이란 경제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IRCG가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지 종종 알아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성실한 노력이 (효과적 IRGC 제재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제재에 착수하면서 한국과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6개월(180일)마다 예외 갱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리비아 정국 혼란으로 리비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터키 등 5개국은 예외를 연장하되 허용 수입량이 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정부는 이날 이란 정규군인 IRCG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대이란 제재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미국이 외국 정부 소속 기관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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