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에디킴이 예정돼 있던 공연에서 퇴출됐다.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공식 SNS에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하였으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89)와도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디킴의 소속사 역시 "에디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당초 에디킴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MBC 보도를 통해 에디킴이 가수 정준영의 '카톡방' 멤버였으며, 음란물 유포로 지난달 31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보도 이후 소속사는 "에디킴이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는 하지 않았다."면서 "온라인 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혀, 반성보다 변명을 먼저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오는 15일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