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로또 1등 당첨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앞서 지난달 24일 같은 커뮤니티에 당첨된 로또 용지를 공개하며 로또 1등 당첨을 인증했습니다.
당시 24억여 원이라는 엄청난 당첨금액에 누리꾼들은 "조작한 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는데요, 이에 A 씨는 다시 한번 자세한 당첨 후기를 공개했습니다.
A 씨는 로또를 사게 된 경위도 자세히 밝혔습니다.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던 A 씨는 그날따라 너무도 생생한 자각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자각몽을 꾸는 동안에는 자유롭게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기에 A 씨는 휴대폰으로 로또 번호를 검색하고 몇 시간 동안 6개 숫자를 외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뒤 외운 번호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꿈이 심상치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5천 원을 투자해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했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겁니다.
A 씨는 "주기적으로 로또를 구매한 건 아니"라며 "이제 서울에 중소형 아파트 하나를 구매하고 외제 차를 산 다음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혹시 사주가 어떻게 되냐", "기 받아간다"며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