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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연루 여성들 모두 살인 혐의 벗어…진상은 미궁으로

김정남 살해 연루 여성들 모두 살인 혐의 벗어…진상은 미궁으로
▲ '김정남 상해'로 혐의 변경된 흐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베트남 여성이 오늘(1일) 살인 혐의 대신 상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다음 달 초 석방됩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이 지난달 공소 취소로 전격 석방됐기 때문에 이제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서 김정남이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숨졌을 당시 현지 경찰은 최소 8명의 북한인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중 경찰에 체포된 인물은 약학과 화학 전문가로 알려진 리정철뿐입니다.

인도네시아인 27살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인 31살 도안 티 흐엉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진 리재남, 리지현, 홍송학, 오종길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했습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캄보디아 프놈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경유해 같은 달 17일 전후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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