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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회계장부 속 수상한 자금 흐름…경찰 내사 착수

<앵커>

클럽 버닝썬 관련해서는 경찰이 회계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SBS는 얼마 전 버닝썬이 해외고객들의 돈세탁 창구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경찰이 의심스러운 자금흐름을 포착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회계장부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회계 자료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발견돼 계좌와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클럽 버닝썬이 해외 VIP 고객들의 돈세탁 통로로 이용돼 왔다거나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 사람을 등록해 인건비를 부풀렸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 버닝썬에서 일했던 한 영업사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버닝썬 전 직원 : 보통 클럽 업장마다 (영업사원이) 300명이 넘거든요. (직원끼리도) 서로 몰라요, 진짜 몰라요. MD(영업사원)는 아무나 다하는 거예요.]

특히 경찰은 버닝썬 운영에 관여한 이 모 대표나 승리 씨 등이 횡령이나 배임을 저질렀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버닝썬의 장부 작성과 관리 등 경리 업무를 총괄했던 A 씨가 올해 초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아레나 실소유주 강 모 씨의 탈세 의혹도 확인 중인데 이미 서울국세청은 강 씨가 운영한 것으로 파악된 17곳을 세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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