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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질랜드 총격 테러 백인 우월주의 산물 아니다"

트럼프 "뉴질랜드 총격 테러 백인 우월주의 산물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질랜드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이 백인 우월주의와 관련돼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이 세계 전역에서 확산하는 (백인 우월주의)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게 아주, 아주 심각한 문제를 가진 소수의 사람이 벌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일이 아마 이런 경우일 것이다. 나는 아직 그것에 대해 잘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의 용의자가 온라인 선언문에서 트럼프를 '백인의 정체성과 공동의 목표를 새롭게 한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선언문을 봤느냐는 질문에 "못 봤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가 이번 사건을 "끔찍하다"고만 표현하고, 테러와 백인 우월주의 사이의 가능성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AFP는 분석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자로 알려진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어제 5정의 총기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49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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