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오전 10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54㎍/㎥), 경기(54㎍/㎥), 인천(56㎍/㎥), 충북(36㎍/㎥), 강원(36㎍/㎥)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14㎍/㎥)는 '좋음', 그 밖의 지역은 '보통' 범위에 듭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수시로 발령된 지난주에는 일시적으로 200㎍/㎥를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11일 하루 평균으로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이나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는 이날 밤 중국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남동 방향으로 이동해 화요일인 12일 오전에는 중부지역, 오후에는 남부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기 확산이 비교적 원활해 12일 하루 평균으로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