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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2025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 잠재 후보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른 강원도 평창이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 잠재 후보로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관련 뉴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의 평창이 앞으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대학생의 종합 스포츠 축제인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며 하계와 동계로 나눠 2년마다 홀수 연도에 열립니다.

현재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2019년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중이며 2021년엔 스위스 루체른, 2023년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각각 치러집니다.

평창이 동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관심을 보인다면 가장 이른 개최 시기는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출신 올레그 마티친 FISU 회장은 "한국의 친구들, 올림픽을 개최한 평창이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며 "(평창이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다면) 대학생 스포츠뿐 아니라 올림픽 시설의 유산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엔 올림픽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동계유니버시아드와 같은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1년이 넘도록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아이스하키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의 시설 활용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고, 정선 알파인센터는 복원과 존치의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 강원도의 동계유니버시아드 유치 관심이 돌파구를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 대구·2015년 광주 등 두 차례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등 세 차례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습니다.

대전·세종·충남북 등 4개 시도는 202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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