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른바 '버닝썬 VIP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습니다.
A씨는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들의 유사성행위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영상 촬영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을 두고 남성들이 여성에게 이른바 '물뽕'(GHB) 등 약물을 먹인 뒤 촬영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지만 해당 남성은 물뽕 사용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영상이 유포된 경로와 마약류 사용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