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충칭에 사는 한 실직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사연의 주인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밀 한 가지를 밝혔습니다. 터치스크린 공중전화를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한다는 겁니다.
남자는 드라이버로 장치를 건드리더니 몇 초 만에 해킹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웹페이지를 띄워놓고 둘러보는가 하면 소설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는 "나는 스마트폰이 없다. 그래서 이걸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러 가지를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인터넷에 공개된 남자의 영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자는 곧 직업과 스마트폰 모두 갖게 될 거 같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중국 국영 통신업체 '차이나 텔레콤' 측은 "문제의 전화 부스가 해킹당한 것을 확인했다"며 "지사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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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樂新聞 캡처)